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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구조의 이해

관리자
2024-02-27
조회수 430


서론.

즘 들어서 우리나라 건축계에서 목구조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목구조의 영역은 전통건축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우리의 건축계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아주 작은 것이 사실이다. 목구조는 아름답고 튼튼한 구조여서 건축요소로써 분명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주류 건축계에서 목구조가 콘크리트나 철골조, 조적조 등 여타 구조에 비해 작은 영역으로 제한되어 온 것은 의외로 설계 단계에서 부터 건축가들이 목구조가 가지는 장점보다는 단점들을 크게 인식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목구조를 평생 직업으로 살아온 목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그것은 목구조라는 것이 완성되었을 때 설계자의 도면과는 일치하지만 설계자의 디자인 의도와는 딴판으로 시공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하다 보니 많은 건축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것은 목구조의 주재료인 목재가 천연자재이기 때문에 재질이 균등하지 않고 우리나라 여건 상 그레이딩이 분명하지 않고 가격적인 면으로 목재의 사용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운이 좋으면 기대 이상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발생한다. 쉽게 말해 모던한 디자인 컨셉으로 옹이 없이 길게 뻗은 곧은결의  부재를 상상했는 데 실제로는 옹이투성이의 무니결이 목재가 시공된다든지 예상하지 못한 크랙과 할렬, 모서리 웨인이나 청태 등등 천연자재로써 가지는 내재된 문제점 등으로 원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시공되는 예가 왕왕 발생한다. 결과 심지어 무늬목으로 치장된 알미늄 바를 서까래로 사용하는 경우도 목격한 적도 있다.  


미주에서는 그런 점들을 미리 산정하여 목재의 선정과정에서부터 상세히 그레이딩하지만 극내에서는 아직 그렇게 상세하게 주문하는 설계자는 아직은 보지 못했다. 단지 비싼 목재는 좋다 정도에 그치는 것 같다.  목수입장에서 한편으로는 그런 것이 대충 일하기는 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큰 시각으로 보자면 목재의 가격이 싸건 비싸건 정확하게 알고 목재를 선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나마 앞서 저술한 " 팀버프레임 건축입문"에서 좋은 그레이딩의 목재 사용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 놓아 목재 업계에서 약간의 인식이 진 일보되긴 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건축가들에겐 목재가 여전히 까다로운 재료로 인식이 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게 주류 건축에서 오랜 동안 소외되어 온 목구조는 결과적으로 구조 설계에서 상세, 시방에 까지 어떤 체계화 되고 정리된 시스템을 갖지 못하게 되었고 전통 고건축, 미국식 경량 목구조, 일본식 목구조, 공학목재와 글루램, 거기에 서양식 중목구조인 팀버프레임 등으로 각각 분리된 체계로 나뉘어진 상태이고 서로 간의 교류 역시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실례로 치목에 있어서 각각의 영역에서 고건축은 척관법을 사용하고 , 경량목구조는 임페리얼을 사용한다. 나머지는 메트릭을 사용하지만 전체 도면은 또 메트릭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설계자인 건축가들은 같이 협업하는 목수들 각 개인의 역량과 경험에 기초한 체계와 상세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이유로 설계와 시방에 이르기까지 오차와 혼선이 일어난다. 더우기 철콘 구조와 목구조, 철골 구조와 목구조 와 같이 여러 구조가 혼용된 하이브리드 구조의 경우 도면과 치목 사이에는 혼선이 존재한다. 적절한 시방이 스텐다드화 된 팀버프레임 방식을 가져올 경우 엔지니어링 등에서 많은 이점이 있을 수 있으나 이에 대한 학습이 되어 있는 목수는 드물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필자 역시 일반 목구조는 사이수로 견적을 내고 글루램의 경우에는 M3(입방미터)로 내고 있다.

어쨌든 목구조의 폭 넓은 대중화를 바라는 목수의 한 사람으로써 그 동안 목구조에 대한 막연한 인식과 오해 그리고 서양식 목구조와 동양식 그것의 같음과 다름 또 목구조로써 가질 수밖에 없는 필연성, 목구조에서 나타나는 동서양의 곡선의 이유와 차이점 등등 지금껏 목수 활동을 하며 깨닫고 경험한 것 더 나아가 설계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되는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짚어 봄으로써 건축가분들이 목구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은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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