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목구조의 맛은 목재가 우선 좋고 볼 일이다.
수종에 대한 스터디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면 이제 목재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중목구조 팀버프레임에서 좋은 목재란 어떤 목재를 말하는가?
팀버프레임 중목구조에 좋은 목재는 전통 우선 강도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것은 꼭 단단한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단단하면서도 잘 갈라지지 않고 부서지지거나 부러지지 않아야 하며 질겨야 한다. 미적인 면에서 나뭇결이 아름다워야 하고 빛깔이 좋아야 한다. 나무의 향이 좋으면 금상첨화이고 옹이는 너무 많으면 모양도 나쁘고 또 옹이 사이즈가 너무 크면 구조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Select grade 팀버. 시저 트러스의 릿지가 지붕창과 상관하여 아래로 위치시켜 연결시켰다. 특이한 구성이다.
중목구조는 장부가공의 짜맞춤으로 치목되어 연결되기 때문에 가공성도 중요하다.
또 가공 전뿐아니라 가공 후에도 목재의 변형이 없어야 하고 수축팽창이 적어야 한다. 또한 이 모든 조건의 기본은 일단 원하는 목재 사이즈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제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화순 프로젝트에서는 장스판의 플레이트재를 제재하기위해 제재소 한쪽 벽면을 뜯어내어 제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적당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목재라면 당연히 가격이 높기 마련이다.
좋은 목재는 원목부터 가격이 높다. 거기에 좋은 부분을 골라내려면 수율은 더 낮아지고 이런 저런 조건들을 다 만족시키려면 최종 완성된 목재는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 정상이다. 또한 목재의 강도는 함수율에 따라 변하는 데 또 목재의 함수율은 기후에 따라 변한다.
일반인들은 보통 뭐 그리 까다로운가... 그 목재가 그 목재 아니야 라고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 것이 보통이지만 목재를 구입하여 제재하고 숙성시키고 레이아웃에서 치목 조립, 도장 그리고 최종 마감에 이르기까지 손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물론 전문가들은 쉽게 하는 듯 보이지만 정성을 드리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 목수일이다.
목재의 수종이 집 모양을 바꾼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건축을 보면 같은 듯 다른모습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의 건축양식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겠지만 나는 이 차이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중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재의 특성이 가장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서 기사에서 언급한 것 같이 영국의 프레임은 오크를 사용하여 독특한 양식으로 나타난다고 기술하였다. 독일은 가문비나무가 (Sprus) 가 많이 난다. 스프러스는 강도는 좀 떨어지지만 곧고 길다. 따라서 영국의 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건축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프랑스의 프레임도 독일 과도 다르고 영국과도 다르다. 당연한 얘기다.
또 좁게 보면 지역마다 다르다. 거기에 덧붙여 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네덜란드같은 곳의 프레임과 산지에서 가까운 스위스와는 또 차이가 난다. 이것은 목재 가격에 따라서 치목이나 쓰임새가 달라짐을 말한다.
전남 튜더하우스에 사용된 목재, 북미산 D/Fir, OLD GROWTH, FOHC, SELECT GRADE.
우리나라의 중목구조에 사용되는 목재는 북미산 목재를 사용한다.
한옥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중목구조 역사는 매우 짧다. 왜정과 전쟁을 겪은 후 산림에 쓸만한 나무가 없던 우리나라에서는 목구조 건축이 거의 지어지지 않았다. 90년대말에 와서야 미국식 경량 목구조가 도입되어 조금씩 지어지기 시작했고 정통 팀버프레임 중목구조 역시 아마도 저희 반하우스가 최초로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기능 올림픽에 참가하는 건축목공 분야에서 목조건축 기술은 명맥을 이어왔고 또 메달도 많이 땃지만 실제로 그 기술은 현장에서 많이 쓰여지지 못했고 단지 지붕틀이나 조경용 정자 등 부분적으로 활용 되었고 건축시장에 메인으로 사용되지는 못하였다.
요즘들어 일본식 중목구조가 도입되어 약간이나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데 일본식 목구조는 엄밀히 보아 중목구조라 하기에는 는 무리가 있다. 장식용으로 중목이 조금씩 쓰여지는 일본식 주택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일본식 목구조는 기본적으로 기둥보 방식이 아니고 메인 프레임은 내력벽구조이다. 또 그 사이즈 또한 85mm각 에서 105mm각을 주로 사용하여 200mm 이상의 목재를 사용하는 중목구조로 보기에는 많이 미흡하게 보인다.
어쨌든 일본식 목구조는 오비스기라는 목재를 사용한다, 심재가 검은 빛을 띄고 주로 소경목을 사용하여 골조가 노출되는 중목구조에 사용하기에는 미관상 다소 부족하고 주로 내력벽 샛기둥에 이용된다 노출되는 기둥은 주로 유럽산 스프러스나 일본산 히노키를 사용한다.
미국식 경량목구조는 미송을 뜿하는 SPF라는 럼버를 사용하는 데 수종은 ( Spruces, Fir, Pine ) 의 통칭이다. 또한 한국의 중목구조는 북미산 더글라스나 햄퍼(Hem Fir)등을 사용한다. 대형 수종이라 장스판의 목재를 구할 수 있다. 중목구조용으로는 최고의 수종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
중목구조의 맛은 목재가 우선 좋고 볼 일이다.
수종에 대한 스터디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면 이제 목재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중목구조 팀버프레임에서 좋은 목재란 어떤 목재를 말하는가?
팀버프레임 중목구조에 좋은 목재는 전통 우선 강도가 높아야 한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것은 꼭 단단한 것을 말하지는 않는다. 단단하면서도 잘 갈라지지 않고 부서지지거나 부러지지 않아야 하며 질겨야 한다. 미적인 면에서 나뭇결이 아름다워야 하고 빛깔이 좋아야 한다. 나무의 향이 좋으면 금상첨화이고 옹이는 너무 많으면 모양도 나쁘고 또 옹이 사이즈가 너무 크면 구조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Select grade 팀버. 시저 트러스의 릿지가 지붕창과 상관하여 아래로 위치시켜 연결시켰다. 특이한 구성이다.
중목구조는 장부가공의 짜맞춤으로 치목되어 연결되기 때문에 가공성도 중요하다.
또 가공 전뿐아니라 가공 후에도 목재의 변형이 없어야 하고 수축팽창이 적어야 한다. 또한 이 모든 조건의 기본은 일단 원하는 목재 사이즈를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제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화순 프로젝트에서는 장스판의 플레이트재를 제재하기위해 제재소 한쪽 벽면을 뜯어내어 제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적당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목재라면 당연히 가격이 높기 마련이다.
좋은 목재는 원목부터 가격이 높다. 거기에 좋은 부분을 골라내려면 수율은 더 낮아지고 이런 저런 조건들을 다 만족시키려면 최종 완성된 목재는 가격이 비싸지는 것이 정상이다. 또한 목재의 강도는 함수율에 따라 변하는 데 또 목재의 함수율은 기후에 따라 변한다.
일반인들은 보통 뭐 그리 까다로운가... 그 목재가 그 목재 아니야 라고 별반 차이를 못느끼는 것이 보통이지만 목재를 구입하여 제재하고 숙성시키고 레이아웃에서 치목 조립, 도장 그리고 최종 마감에 이르기까지 손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물론 전문가들은 쉽게 하는 듯 보이지만 정성을 드리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 목수일이다.
목재의 수종이 집 모양을 바꾼다.
한국 중국 일본의 전통건축을 보면 같은 듯 다른모습을 하고 있다. 유럽에서도 영국 프랑스 독일의 건축양식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겠지만 나는 이 차이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비중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재의 특성이 가장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서 기사에서 언급한 것 같이 영국의 프레임은 오크를 사용하여 독특한 양식으로 나타난다고 기술하였다. 독일은 가문비나무가 (Sprus) 가 많이 난다. 스프러스는 강도는 좀 떨어지지만 곧고 길다. 따라서 영국의 프레임과는 전혀 다른 건축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또 프랑스의 프레임도 독일 과도 다르고 영국과도 다르다. 당연한 얘기다.
또 좁게 보면 지역마다 다르다. 거기에 덧붙여 산지에서 멀리 떨어진 네덜란드같은 곳의 프레임과 산지에서 가까운 스위스와는 또 차이가 난다. 이것은 목재 가격에 따라서 치목이나 쓰임새가 달라짐을 말한다.
전남 튜더하우스에 사용된 목재, 북미산 D/Fir, OLD GROWTH, FOHC, SELECT GRADE.
우리나라의 중목구조에 사용되는 목재는 북미산 목재를 사용한다.
한옥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중목구조 역사는 매우 짧다. 왜정과 전쟁을 겪은 후 산림에 쓸만한 나무가 없던 우리나라에서는 목구조 건축이 거의 지어지지 않았다. 90년대말에 와서야 미국식 경량 목구조가 도입되어 조금씩 지어지기 시작했고 정통 팀버프레임 중목구조 역시 아마도 저희 반하우스가 최초로 국내에 도입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기능 올림픽에 참가하는 건축목공 분야에서 목조건축 기술은 명맥을 이어왔고 또 메달도 많이 땃지만 실제로 그 기술은 현장에서 많이 쓰여지지 못했고 단지 지붕틀이나 조경용 정자 등 부분적으로 활용 되었고 건축시장에 메인으로 사용되지는 못하였다.
요즘들어 일본식 중목구조가 도입되어 약간이나마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데 일본식 목구조는 엄밀히 보아 중목구조라 하기에는 는 무리가 있다. 장식용으로 중목이 조금씩 쓰여지는 일본식 주택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일본식 목구조는 기본적으로 기둥보 방식이 아니고 메인 프레임은 내력벽구조이다. 또 그 사이즈 또한 85mm각 에서 105mm각을 주로 사용하여 200mm 이상의 목재를 사용하는 중목구조로 보기에는 많이 미흡하게 보인다.
어쨌든 일본식 목구조는 오비스기라는 목재를 사용한다, 심재가 검은 빛을 띄고 주로 소경목을 사용하여 골조가 노출되는 중목구조에 사용하기에는 미관상 다소 부족하고 주로 내력벽 샛기둥에 이용된다 노출되는 기둥은 주로 유럽산 스프러스나 일본산 히노키를 사용한다.
미국식 경량목구조는 미송을 뜿하는 SPF라는 럼버를 사용하는 데 수종은 ( Spruces, Fir, Pine ) 의 통칭이다. 또한 한국의 중목구조는 북미산 더글라스나 햄퍼(Hem Fir)등을 사용한다. 대형 수종이라 장스판의 목재를 구할 수 있다. 중목구조용으로는 최고의 수종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