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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중목구조 
팀버프레임 건축

반하우스는 
건강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며
전통 짜맞춤 공법으로 
자연주의 목조건축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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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98

[ Since 1998 ]



대한민국의 중목구조는 

반 하우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반하우스 는 

1998년도에 처음으로 목조주택을 지었습니다.

 2002년도에는 제주에서 중목구조 주택을 국내에서 최초로 시공하였습니다.

팀버프레임 중목구조 주택 전남 화순
팀버프레임 중목구조 주택 전남 화순

Timberframe House

팀버프레임 중목구조


" 건축의 완성은 디테일에 있다고 합니다
반하우스의 팀버프레임은 
엄선된 목재와 숙련된 장인 목수들의 정성으로 
손 맛이 살아있는 건축을 짓습니다. "
  

자연주의
중 목구조 주택

반하우스의 주택은 자연주의  목조건축을 추구합니다.

친환경 자재와 엄선된 목재를 사용하며  

 짜맞춤 공법으로 튼튼하고 아름다운 주택을 시공합니다.


팀버프레임건축 입문 ( 지나간 세월을 돌아보면서 )

관리자
2020-04-25
조회수 723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군대에서 우리 인사계가 자주 하던 말인데 전역 후 회사에 취직을 하고 나서도 회사에서 똑같은 얘기를 듣게 되어 내심 놀란적이 있다. 


그  얘기는 한번 실수를 하게 되면 연거푸 세번의 실수를 반복한다는 얘기 인데. 어쩌다 한번 실수를 하게 되면 허둥지둥 당황하여 또 실수를 하게 되고 그것은 당황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일이라 다시 실패하게 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또 다시 실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라야 차분히 처음부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간다는 이론이다. 처음 들었을 땐 조금 생소한 얘기라서 기억에 남았는 데 두번째 그 얘기를 듣고선  인상적이어서 타산지석으로 삼아 명심하게 되였다.



 팀버프레임건축입문의 집필 스토리는  2008년 에 시작되었다. 그해가 어떤 해였던가?  금융위기로 온 나라가 시련을 겪었던 시기이다. 그 해 초 철근 가격이 톤당 53만원 정도로 기억된다. 하지만 연초부터 부터 가격이 올라 본 계약 후  물건을 구입하려는 시기에는 벌써 톤당 100만원을 넘겼었다. 레미콘 역시 그 모양이었고... 차라리 공사라도 적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 전년도의  성공으로 자금력도 있었고 사기 충천하여 작은 관급공사 1개, 공장신축1동, 빌라 2동에 고급 주택 1동 등 총 6개 프로젝트로 도급 금액이 40억은 안되고 30억은 훨씬 넘었다. 그리하여 공사를 계속하다 한 9월경이 되니 자재비 상승으로 적자가 누적되어 공사를 마무리 하면 근근히 이득 없이 소규모 적자로 끝나는 상황이었는 데 마지막으로 준공해야 할 주택이 복병이 되었다. 

  건평 100평 정도의 고급 주택이었는 데  그 주택의 건축주는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잔금은 커녕 중도금도 받지 못한 상태로 60% 자금으로 공사를 끝냈다. 공사에 전년도 자금을 전부 쏟아 부었고 일부 빛도 얻고 해서 간신히 공사를 마무리 했지만 건축주는 갖가지 하자를 핑계로 차일피일 잔금을 미루고 나중에는 소송까지 가게 되었다. 어쨌든 그 후로 근 반년간 업자들의 공사대금을 마련해 주고 사태를 수습하는 데  온 에너지를 사용하였다. 


그 후로 금융위기로 인한 후유증까지 겹쳐 약속이나 한 듯 공사는 끊어졌고 이제 남은 것은 빛과 한숨 밖에는 없었다. 당연히 생활비조차 걱정해야 하고 없고  용역일도 마지않고 해야하는 상황이 닦쳤다.




한번의 실수는 또다른 실수를 부른다. 




책 표지 시안

            

 



 치목을 하던 공장은 문을 닫았고 일이 없으니 집에 있는 시간도 늘어났다. 멍 하니 아파트 베란다에서 계절이 오고 감을 보았다. 그때 마다 수 많은 후회가 밀려오고 도대체 어디서부터 실수가 시작되었나 끊임었이 복귀하였다. 그리고  어떻게 이 시국을 헤쳐나갈지 끝없는 사투를 시작되였다. 

 자신의 실수에 대한 자책 때문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보았고 희망이란 없는 도대체 그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사연모르는 당시 고딩 중딩의 자식들과 나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의 모습... 밤이면 더 시려왔다. 잠을 잘 수 없었다. 자고 싶지만 잘수 없는 상태가 계속 되었다... 깊은 절망의 나락이었다. 낮에는 하루종일 업자들에게 시달리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상황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괴로움을 술로 치환 하려한다. 그 상황이 되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깊은 밤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 한모금 깊이 들이마시면 또 후회가 몰려왔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모멸감, 열등감.. 그리고 두려움.. 온갖 네거티브한 생각들은 다 떠올랐다.  젊은 시절 여유롭고 패기만만했던 기억들과 동시에 실패와 좌절의 과정 등등이 뒤섞여 하루에도 몇번씩 온탕과 냉탕이 반복된다. 급기야 하지 말아야 될 생각까지 든다. 그 길이 더 편하리라는 유혹이 계속 떠오른다.  정말 죽는 게 더 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말이다. 

  하지만 이번 생의 숙제를 다음 생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내 자신이 용납 할 수 었는 일이었다. 생각이 거기에 까지 이르게 되니 거꾸로 신이 내 목숨을 허락하는 한 나는 온전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다독거렸다. 살다가 어쩌다 한번 실수는 하였지만 허둥대다 또 실수 한다면 회복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천천히 깊은 침잠 속에서 깨어나 내가 할수 있는 일을 찾아 봤다. 

  




목조건축의 기원, 팀버프레임



퀸포스트 구조의 절충형 프레임.

 



그 와중에 전원속의 내집에 중목구조 팀버프레임건축에 대한 칼럼을 연재 하고 있었는 데 그것을 아예 좀더 깊게 만들어 책으로 만드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났다. 마침 지방의 작은 출판사 에서 책을 내자고 하는 권유도 있었다. 내게는 죽을 만큼 힘든 그 시기였기에 어차피 온밤을 뜬눈으로 지세울거라면 차라리 책이라도 하나 남기는 것이 인생의 위기를 돌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되었다. 


생각이 이루어졌으니 즉각 실행에 옮겼다. 먼저  그 동안의 원고들을 정리했다. 강의 자료, 기고한 칼럼, 또 북미 팀버프레임 길드에 보낸 투고문 등등 대충 정리하면서 이 책을 대략 어떤 사람들이 읽을까? 하는 고민을 하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는 더더욱 중목구조나 팀버프레임이란 용어자체가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분야다 보니 관심있는 목수들외에는 별로 독자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하지만 내  바람은 팀버프레임 건축이 널리 알려지기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다. 그래서  목조주택에 관심있는 일반인들 더 나아가  목조건축분야에 관심있는 건축가 내지는 학생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독자 층이 넓어지기는 했지만 책의 난이도 수준을  가늠하기 힘들게 되었다. 결론은 목수 전용의 기술서적 보다는 일반인 들도 쉽게 볼 수 있게 팀버프레임을 소개하는 수준으로 타켓팅 하고 거기서  목수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목재에 대한 부분등을 모아 책으로 만들기로 기획하였다.




한국형 목조주택의  모델은


2019년도에 시공한 하이브리드 팀버프레임 구조도.



이후 원고를 작성 하게 되었는 데 책의 특성 상 원고의 반 이상은 사진과 도면으로 채워야 했고 사진은 그동안의 작업과 미국 프레이머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아 구하였고 도면은 직접 그렸다. 일단 스케치업으로 도면을 그리고 일러스트와 포로샵으로 렌더링했다. 그 동안의 작업과 기존 도면도 간간히 있기는 하지만 거의 책을 위하여 새로 그렸다. 원고와 도면 작성 그리고 초고 완성까지 세달은  거의 잠을 안잔 것 같다. 어차피 현장이 없어 늦께 일어나도 되니 마음껏 야간 작업을 하였다. 


책을 읽어본 분은 대충 눈치 차리셨겠지만 이 책은 표지 디자인 부터 원고 집필, 도면 작성 , 사진 보정, 편집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사람의 작업이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봐도 좀 엉성한 부분 들이 많이 보인다.  원래 편집과 교정은 출판사의 몫이고 나는 원고만 넘겨주려 했는 데 어찌 하다보니 편집까지 하게 되었다. 편집 툴은 인디자인으로 했는 데 목수가 편집한 책이니 만큼 전문가의 작업만 못한 것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까지가 이 책을 쓴 뒷 배경이다.  이렇게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이 책을 눈물로 쓰면서 가까스로 넘기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현장을 돌다 보면 목재에 관하여 예전에는 쓰지 않던 용어들이 종종들린다. 내가 책에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소개한 용어이다. 그럴 때면 혼자서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요즘도 가끔 책을 들고 찾아오는 젊은목수들을 본다. 

그럴 때 마다 나는 젊은 목수들이 이 책을 보며 기술적 부분만 보지 말고 한 목수가 인생의 어두웠던 터널 속에서 자신이 한 실수를 후회하며 자신이 이룬 보잘 것 없는 작은 성취를 후배 목수들에게 전해 주고자 했던 일기라고 기억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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